중구는 내년도 당초 예산편성에 앞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구정에 대한 구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21년도 예산편성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구가 시행 중인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일환으로, 구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투명성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설문조사는 구청과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중구 홈페이지(http://junggu.ulsan.kr) 팝업창을 통해 작성하면 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공공질서 및 안전▲문화·관광·체육 ▲환경·공원·녹지·국가정원 ▲사회복지·보건 ▲지역경제 ▲도시·개발·건설·교통 ▲혁신교육 등 전체 7개 분야, 15개 문항에 대해 진행된다.
또 내년도 중구가 예산을 편성해 새롭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 사업에 대한 제안 등의 의견도 함께 받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1년도 예산편성에서 가장 지원을 늘려야 할 분야와 7개 분야별로 우선 투자해야 하는 대상 등에 대해 묻는 형태로 진행된다.
예산과 관련된 의견은 상시로 운영 중인 중구 홈페이지 내 ‘참여마당’ 코너의 ‘예산편성에 바란다’, ‘예산낭비신고센터’를 통해서도 개진할 수 있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중구 홈페이지 ‘정보공개’ 코너의 ‘예산자료실’을 통해 9월 중 공개된다.
중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제시된 의견을 우선 검토한 뒤 내년도 예산편성 시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가장 큰 수단 가운데 하나가 예산편성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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