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창원시정연구원(원장 전수식)은 지난 7월 13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제2신항 개발에 따른 어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해수협(조합장 노동진)과 의창수협(손원실 조합장) 소속 어촌계 관계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제2신항 개발에 따른 소멸어업인 지원방안과 함께 어민들의 고된 삶과 열악한 어촌환경 등을 살피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았다.

이번 간담회 사회를 맡은 송효진 박사는 “항만 개발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은 지역 관점에서 득과 실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장밋빛 미래만 그려온 것이 사실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바다를 빼앗긴 우리 어민들의 상실감, 삶에 대한 고충 등을 공감하고 있으므로 연구를 통해 어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대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어민 및 어촌계 관계자들은 소멸어업인에 대한 생계지원 방안뿐만 아니라 ▲주차장 부족에 따른 관광객의 불법주정차 문제 ▲도로인프라의 부족 등과 같은 생활민원과 ▲마을직판장터 조성 ▲어민 참여형 마을특화거리 조성 ▲어촌마을 상권활성화 등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현실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창원시정연구원이 항만개발과 같은 큰 주제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삶, 복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고 연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수식 원장은 “중앙부처와 경남도, 창원시가 우리 어민들의 상실감, 소외감, 생활고충을 해소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창원시정연구원이 이론적.학술적 토대를 튼튼히 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리된 결과를 토대로 차년도 연구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