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이 부족한데다 역대급 장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농업기계 임대료 50% 인하 사업의 기한을 당초 7월에서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보유 중인 농기계 57종(139대)을 50% 인하한 금액으로 농업인에게 빌려주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3개월 동안 995개 농가가 총 180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받았다.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063-281-6721~2)로 사전 접수한 뒤 장동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중인동 전주농협 모악창고 내 분소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임대는 농가 1인당 1대까지 가능하며, 기간은 기종별로 1일~3일까지 빌려 쓸 수 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임대료 50% 인하 연장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증축하고 노후화된 농기계는 교체하는 등 임대사업을 통해 지역의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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