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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관전 포인트
작성 : 2020년 08월 19일(수) 08:22 가+가-
[여성방송]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6천만원)’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강원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CC(파70. 7,001야드)에서 펼쳐진다.

1982년 창설 이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 해 열리고 있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 일정이 변경됐다.

올해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이 아닌 국내 선수들 총 126명만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진다.

2019년까지 38년간 치러진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단 한 차례도 2회 연속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지난 대회 챔피언 이태희(36.OK저축은행)의 대회 2연패 성공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이태희는 “골프를 시작하면서부터 우승을 꿈꾼 대회였던 만큼 우승한 지 1년이 넘었지만 당시의 우승 감격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시즌 초반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샷감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이 흐름을 잘 유지해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는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것이기에 더 욕심이 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상위자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까지 얻으며 3개 투어에서 활약 예정이었던 이태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무대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개 대회에 참가해 3개 대회에서 컷통과했고 시즌 최고 성적은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의 공동 28위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3회 우승을 거둔 선수도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다승(2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1991년과 2005년 대회 우승자 최상호(65), 1993년과 1996년 대회에서 우승한 박남신(61), 2007년과 2011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신한금융그룹)와 2016년과 2018년 대회 챔피언 박상현(37.동아제약)까지 총 4명이다.

이 중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는 김경태와 박상현이다.

김경태가 2011년 대회에서 작성한 우승 스코어인 21언더파 267타는 ‘GS칼텍스 매경오픈’ 72홀 최저타수 우승이다. 우승 당시 공동 2위 그룹과는 8타 차로 현재까지 본 대회 2위 선수와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2016년과 2018년 ‘짝수 해 징검다리’ 우승을 달성했던 박상현은 우승한 2개 대회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를 일궈 낸 진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9일 종료된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5로 첫 승을 차지한 김성현(22.골프존)의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도 주목이 간다.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월요예선(먼데이)에서 8명을 선발하는 중 8위로 막차를 탄 김성현은 본 대회에 출전해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월요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성현은 우승상금 1억 8천만원을 획득해 현재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189,666,306원)에 랭크돼있다.

김성현은 “첫 승 이후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하지는 않겠다”며 “우승 후 KPGA 코리안투어 시드(5년) 등 많은 것을 얻은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 샷과 퍼트감 모두 좋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약 5년 10개월 전인 2014년 박상현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를 연이어 제패한 바 있다.

김성현 외 2020 시즌 우승자인 이지훈(34)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1,384.50P) 이수민(27.스릭슨) 등도 출전한다. 이들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며 올해 첫 다승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3회)과 프로 데뷔 이후(4회) 현재까지 총 7번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해 2014년 대회 단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고 최고 성적은 2016년 대회의 준우승인 만큼 본 대회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최초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바람의 아들’ 양용은(48)과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최호성(47) 등 스타 선수들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참가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8월 군 전역 후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노승열(29.이수그룹)도 2020 시즌 첫 국내 무대에 참석한다. 노승열의 최근 KPGA 코리안투어 출전 대회는 2019년 10월 열렸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이었고 당시 공동 6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 2010년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2014년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노승열은 아직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적이 없어 이번 대회서 남다른 각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휴셈)과 ‘10대 돌풍’의 주역인 김민규(19.CJ대한통운)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김민규가 지난 대회의 부진을 뚫고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준우승한 김민규는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 나왔고 또 다시 준우승을 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모습을 보였으나 컷탈락에 그쳤다.

대회 주최 측 추천 선수로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나서는 김민규가 본 대회서 우승을 하면 19세 4개월 30일로 KPGA 코리안투어 두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써낸다.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올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수립한 18세 21일이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10승의 ‘승부사’ 강경남(37.유영제약),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6.현대제철), 통산 4승 및 5년 연속 ‘KPGA 장타상’을 수상한 김대현(32.제노라인)도 우승을 향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최고령 우승자는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2005년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프로골프의 전설’ 최상호로 그의 우승은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최상호는 2017년 대회에서 62세 4개월 1일로 컷통과에 성공해 본 대회 및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컷통과 기록도 수립했다.

반면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최연소 우승자는 2002년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해 19세 5개월 14일의 나이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47)이다.

2019년까지 38년간 치러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지금까지 총 8번의 연장전이 열렸다.

1992년 대회에서 미국의 토드 해밀턴(55)과 대만의 임길상(50)이 본 대회 사상 첫 연장전을 펼쳤고 당시 토드 해밀턴이 16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를 거뒀다.

1994년, 1999년, 2008년, 2009년, 2016년, 2018년, 2019년 대회에서도 연장전을 거쳐 우승자가 가려졌고 특히 2018년과 지난해에는 3차례의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이 결정됐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거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총 7번 있었다. 1985년 대회에서 대만의 진지충(62)이 본 대회 최초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고 이후 1989년, 1993년, 1998년, 1999년, 2005년, 2019년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나왔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1982년 1회 대회부터 국제적인 대회로 펼쳐지고 있다. 첫 대회 때는 미국과 일본 포함 13개국 선수들이 출전했고 이후 원아시아투어를 거쳐 지난해까지 아시안투어와 함께하고 있다.

2019년까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총 14차례다. 재일 교포인 김주헌(56)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1989년까지 8년 연속으로 해외 국적 선수들이 본 대회의 우승컵을 연이어 거머쥐었다.

1992년, 1995년, 1998년, 1999년, 2002년 대회에서도 해외 국적 선수가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정상에 등극했고 2004년 대회에서 우승한 마크 칼카베키아(60.미국)를 마지막으로 2019년 대회까지 외국 선수의 우승은 없었다.

2005년 우승한 최상호부터 2019년 대회 우승자인 이태희까지 15년동안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우승은 한국 선수의 몫이었다.

2018년 대회에서는 인도의 가간지트 불라(32)가 박상현, 장이근(27.신한금융그룹), 황중곤(28.군복무중)과 2019년 대회에서는 핀란드의 야네 카스케(33)가 이태희와 우승컵을 놓고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두 선수 모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최초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1990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이강선(71)이다.

한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적은 2번으로 1회 대회에서 우승한 김주헌과 2002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승용이다.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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