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여성방송]
다들 안녕하십니까? 무탈하시죠?
빈말이지만 요즘 세상에 참 반가운 말이다. 코로나19가 발발한지 반년이 한참 넘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기 그지없다 마스크 패션에 운동이고 외식이고 여행이고 어느 하나 자유롭지 못하다. 거기에 아주 지리한 장마, 물난리, 태풍 등등 유쾌하고 마음 편한 일상이 사라진지 오래.
하는 장사는 반 토막이요 직원들 월급은 꼬박꼬박 이러다 문 닫지 않을까 걱정이 몰려온다. 거기에 부동산 문제로 정치권은 난리다.
옛말에 나랏일 잘못되면 전부 임금님 탓이라 했다. 지금도 국민들은 같은 맘인 듯싶다. 평범한 일상이 사라진 지금 쌓여가는 스트레스로 우리들의 삶이 점점 황폐해지고 삭막해져 가는 것 같다. 이러다보니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 표정들이 어두워지고 말수도 적어지며 사람들과 만남이 줄어들면서 점점 우울해져가고 있다.
집단우울증 심각한 일이다. 나만의 문제가 아님이 더 문제다 어찌하면 좋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우리들이 잘 먹고 잘 산지 몇 년이나 되었나. 요즘 젊은 세대들이야 풍요만 누렸으니 이해 못하겠지만 지금나이 50이상 이면 배 고프고 없이 살았던 지난 과거를 다들 기억할거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밖에 못 다닌 우리 바로 위 세대들도 많다. 가방이 없어 보자기에 책을 담아 등에 지고 학교를 다녔다. 운동화는 언감생신 검정고무신이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십리 길은 걸어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소고기도 1년에 한번 맛보았을 거다. 그래도 지금보다 좋았다. 어디나 어느 곳이나 아무데나 갈수 있었고 만날 수 있었고 즐길 수 있었다. 지금 세상에서 생각해보니 부족하였지 그땐 모르고 잘 살았다. 얼마 있으면 코로나 백신도 나올 거고 치료약도 개발될거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고난은 다 사라지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다시 행복한 날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잊지 말자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작은 것에 만족하고 너무 가지려 만 말고 나누고 살자.
인간들의 욕심의 산물이 코로나19였다는 것을, 집단우울증도 우리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통해 해소 될 것이다. 어서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 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조금만 더 버텨보자.
가슴속 사랑을 키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