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고용 악화로 실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2020년 상반기 구직건수는 3,485건으로 2019년 하반기 대비 45.33%(1,087명) 증가한 반면 취업건수는 2,114건으로 4%(8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직자 증가로 인한 실업급여 신청자는 1,619명으로 70.78%(671명), 실업급여 지급총액은 113.83억원으로 63.65%(44.2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등록 사업자는 17,491개로 2019년 하반기 대비 3.61%(609개) 증가하였으며 생활밀접업종 중 통신판매업은 전년 대비 27.65%(47개)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업자의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수출액은 7,275천달러로 2019년 하반기 대비 27.92%(2,818천달러) 감소하였으며 수입액은 18,563천달러로 43.91%(5,664천달러) 증가하여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예금은행 수신액은 11,844억원으로 2019년 하반기 대비 7.37%(813억원) 증가하였으며, 여신액은 14,940억원으로 4.90%(698억원) 증가하며 여수·신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의 운전자금 확충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기업대출은 16.10%(990억원) 증가하였으나 개별 가계대출은 3.58%(287억원), 공공대출은 6.62%(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관내 주요 관광지점을 통해 집계된 관광객수는 5,199천명으로 지난 6개월간 21.03%(1,385천명) 감소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감소세가 매우 크게 나타났으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올해 2월의 관광객수는 지난해 대비 35.63%(417,303명) 감소하였으나 6월은 16.63% (198,56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 수의 감소폭이 좁혀지며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토지 거래 면적은 1,603,338㎡를 기록하며 6개월 사이 67.78%(647,7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를 제외한 서울 및 기타 지역의 거주자가 거래 면적 중 74.19%를 매입하여 외지인의 거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관내 기업체나 기관에서 지역의 경제동향을 참고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고용과 수출·입, 관광 분야에서 크게 회복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 경기가 전반에 걸쳐 침체된 상황이므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분야의 회복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청정도시를 구현하여 관광과 내수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아가겠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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