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박근휘기자] 민선 7기 임기 반환점을 돈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정무라인 개편에 나섰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임기가 만료된 최장주 서울 중앙협력본부장(4급) 후임 공모에 들어갔다.

최 본부장은 최근까지 김영록지사의 정무라인 개편설에 따라 교체가 예상됐었다.

후임 중앙협력본부장은 국회와 중앙부처 인맥이 두터운 중진급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기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무특별보좌관에 정건배 전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기용됐다.

정 특보는 김영록전남지사 취임 첫 해 박철수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체제때 사무처장에 임명된바 있다.

김 지사의 측근 중 한명인 김명로 정책특별보좌관도 복귀했다.

또 정책특보로 최근 신재춘 전 전남도중기업과장이 합류했다.

신 특보는 정책기획관실 산하에 경제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재성 전남도민행복소통실장은 임기 연장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김 실장은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장관 비서관과 김 지사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캠프에서 활동하다 도청에 입성했다.

김 지사는 또 정책특보 중 일부를 추가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을 지내다 정무팀에 합류했던 전진우 정무팀장은 전남관광협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정무라인 개편은 임기 반환점을 돈 김 지사가 임기 후반 도정 동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재선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무라인 개편을 보면 무리가 있는 인사가 없다는 점에서 조직을 크게 흔들지 않는 김 지사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