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유은상 기자]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받는 재학생들과 '책중서신'을 보내는 소통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3일 우석대에 따르면 남 총장은 개강을 맞아 대학 서점에서 전공 서적 등을 구매하는 학생들을 위해 응원 편지를 보냈다.

응원 편지에는 1학기에 이어 2학기 수업도 비대면으로 먼저 진행되는 안타까운 현실과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남 총장은 "학생들이 개강을 맞아 캠퍼스에 젊음과 청춘을 가득 채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에 가슴 아프다"라면서 "우리 학생들이 옆에 있다면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하고 싶고,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당부했다.

대학 서점을 통해 택배를 받은 한 재학생은 "2학기 교양 수업을 위해 책을 샀는데 총장님의 응원 편지가 함께 있어 깜짝 놀랐다"며 "학생을 생각하는 총장님에 마음에 감사하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만큼 모든 분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