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하고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해당 부서와 각급 학교에 긴급 안내해 태풍을 사전에 대비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결정사항은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 권고 ▲방과 후 교실 운영 취소, 단 유치원 방과 후 과정과 초등 돌봄교실은 재난 매뉴얼에 따라 안전확보 조건을 갖춘 뒤 운영 ▲예정된 각급 기관(학교) 주관 행사 취소 또는 연기 권장 등이다.
도교육청은 또 도내 모든 학교에 재해 대비 학생 안전 확보 및 학교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제8호, 9호 등 연이은 태풍 발생에 따라 교육 시설물이 취약한 상태에다 특히 태풍 마이삭 피해가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맞는 태풍이어서 걱정이 크다”며 “큰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daon499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