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해 환경부가 선정한 지속가능발전주간을 올해 9월 14~20일로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지속가능발전주간에는 대구야 걷자, SDGs사람도서관, 기후환경영화제, SDGs정책포럼, SDGs피켓 인증샷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주간행사를 통해 지방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SDGs에 대한 시민인식과 참여를 확산하고자 한다.
2015년 9월 16일 제70차 유엔총회가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개최되었다. 유엔은 기후위기, 불평등과 양극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난제들을 안은 채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유엔은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존, 평화와 인권, 국제협력 등 5개 과제를 중심으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193개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30년까지 전세계가 함께 달성해야 할 인류 공동의 발전 목표다. 국내에서는 2018년 환경부가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작성하고 지역SDGs 작성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했다. 대구시도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대구지속가능발전목표를 작성하고 있다.
주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1.5℃ 기후행동 - 대구야, 걷!자!」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걷기와 자전거 타기 실천을 유도한다. 자동차 대신 걷기와 자전거 타기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대기환경 개선, 시민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에 기여할 수 있다. 걷기는 대구올레, 자전거는 에코바이크 휴대폰 앱을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다. 걷기는 일주일 동안 10만 보 걷기에 도전한다. 시민 1천명이 이 도전에 성공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약 15톤 감축하는 성과를 얻는다. 자전거는 일주일 동안 140km 주행에 도전한다. 시민 500명이 이 도전에 성공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약 15톤 감축할 수 있다.
대구지속가능발전주간 시민문화행사로 SDGs사람콘서트와 대구기후환경영화제가 개최된다. SDGs사람책 콘서트에서는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불평등 감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 기후환경영화제는 기후위기와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두 편의 영화(자동차vs자전거, 2040-지속의 가능성)를 감상하고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SDGs 사람콘서트는 9월 16일과 18일, SDGs 영화제는 9월 17일과 20일 오오극장에서 개최된다.
SDGs시민이벤트와 전시행사는 SDGs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자료를 정리해 정보를 제공한다. SDGs시민이벤트는 시민들이 SDGs 이행과 관련된 도서, 영화, 장소 등을 추천하고 이를 취합한다. 각 목표별로 추천된 도서는 SDGs 소개와 함께 마을도서관, 동네서점 등에 전시해 SDGs 이행에 시민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대구SDGs 인증샷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대구SDGs 피켓 2종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돕는 착한 물건을 선물로 드린다. 그 외에도 기후행동 온라인 시민이벤트, SDGs 정책포럼(생태교통, 지역에너지전환) 등 댜앙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구지속가능발전주간 기념식은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대응을 주제로 조천호 박사(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의 특강과 함께 대구시민이 원하는 미래 영상 상영, 환경유공자 포상, 대구SDGs 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대구SDGs 사람책 앵콜 콘서트가 열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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