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민의 정서적 안정감 고취 및 아동·청소년의 인성함양을 위해 농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형 텃밭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예작물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프로그램 보급 후 매월 1회 이상 도시농업 전문지도사가 경로당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작물 정식, 생육관리, 수확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실습 등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 설문조사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형 텃밭 모델을 만드는 등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형 텃밭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농기센터는 지난 2월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를 선정한 후 4월 텃밭상자·농자재·재배달력을 지원하고, 텃밭에 식재할 고추 등 6종류의 채소 모종 6,000여 개를 공급한 바 있다.
공영현 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텃밭 가꾸기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치유농업 보급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민 피로도 해소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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