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이 서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쌀 경작 농가의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해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남원시는 농촌 지역의 고령화를 대응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3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구매비용 중 60% 가량을 지원한다. 대상은 5농가 이상이 참여하면서 재배면적이 10ha 이상인 농업법인 및 작목반 등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5~6월 수요조사를 가졌다.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맞춰 지난 3월 읍면동에 사업 물량을 배정하고,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달 중 지원을 마무리한다. 시는 곡물건조기 보급으로 농가의 경영비와 노동력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곡물건조기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벼 수확철 적기 건조에 반드시 필요한 농기계"라면서 "농업·농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식량산업 기반 확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