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형기 문학상 수상자인 강희근 시인과 청천문학상 수상자인 조은길 시인을 비롯한 심사위원(오형엽 서울대 교수, 이재복 한양대 교수, 강외석 문학평론가), 그리고 이형기시인 기념사업회 박우담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전년보다 다소 소박한 시상식 자리를 가졌다.
강희근 시인은 “이형기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지역의 문예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조은길 시인은 謄년 문단생활 중에 첫 수상이라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꾸준히 문필작업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형기 선생을 기리는 뜻에서 조규일 시장이 이형기 선생의 시 <나무>를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문학이 현 사회의 어려움을 진단하는 동시에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문학의 사회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우리시가 과거의 풍성한 문화도시의 옛 영광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작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고 올해에는 인문도시에 선정되어 문화가 부강한 도시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우리 진주가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가 부강하고 융성하는 도시로서의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등 역점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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