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김노성 기자 ] 전남 나주시 원도심에 청년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에 활력을 더해줄 '청년 창업거리가' 준공됐다.

나주시는 17일 원도심 읍성권 내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거리 조성사업'이 준공돼 16개 점포가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4월부터 공개 모집과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사업의 적합성, 지속가능성, 의지, 창의성 평가 등을 통해 청년 창업주 16명을 최종 선정했다.

청년 창업주들에게는 오는 2021년까지 총 8억4500만원(국비3억1900·시비 5억2600)을 투입해 사업장 리모델링, 상가 임차, 홍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켜 줄 창업거리는 나주 읍성권 '서성문~금남길~금성관길~나주로' 1㎞ 구간에 조성됐다.

이 거리에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녹아든 다양하고 특색 있는 16개 점포가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목공예·캐릭터 아트상품·원예·디퓨저·국악커뮤니티 등의 '문화·예술창작 8개소', 갈비탕·카페·제빵 등 '먹거리 5개소', 웨딩·주방소풍·아기 옷 등 '의류·잡화 점포 3개소'로 각각 구성됐다.

청년 창업거리 개장식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에 따라 지난 15일에서 오는 25일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청년 창업거리에 대한 문의 또는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나주문화원(061-332-5115)으로 연학하면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청년 창업주들이 경쟁력을 갖고 지역 상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