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김윤희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22일 무주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무주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전 군민을 상대로 지급한다.

군은 마을별로 직접 방문해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마을담당 공무원 363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6개 읍·면 150개 마을(행정리)을 방문하고 있다.

각 마을의 이장과 가정을 직접 찾아 신청서와 수령증을 받은 후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군은 상품권과 함께 지원 취지와 코로나19의 예방 및 극복을 위한 당부 사항이 담긴 홍보물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집을 비웠거나 개인 사정으로 지급 받지 못한 대상자는 10월 30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나이와 소득, 성별 등에 관계없이 전 군민을 상대로 1인당 10만원이 무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은 2만4000여명(24억원)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재원은 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 취소에 따른 잔여 경비와 공무원 여비, 사무관리비 등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추석 명절을 앞둬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행정절차를 서둘러 진행했다"면서 "2차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수해로 꺼진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