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박근휘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료 반값 인하' 정책을 올해 12월까지 연장, 시행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산물 소비 둔화에 따른 농가 어려움과 영농철 농촌 인력난 부담을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를 오는 12월 말까지 추가로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당초 4월부터 9월까지 4개 권역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운영 중인 농기계 22종·837대 전 기종에 한해 임대료를 50% 낮춰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임대료 인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추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도 고려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임대료 인하를 통해 전체 농가 경영비는 전년 대비 3000만~4000만원의 임대료 절감 효과와 함께 영농철 임대 농기계 이용률을 15~20%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는 이달 1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영농철 휴일 근무를 실시한다.

중부(임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토·일요일 이틀간 모두 운영하며, 남부(오수)·북부(신덕)·서부(강진)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토요일만 운영, 농업인들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농기계 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임대 농기계 예약 서비스(063-640-4513~8)를 통해 3일 전 예약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군에서 농업인의 영농 해결을 위해서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