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김수연 기자] 전북도 보건당국은 7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조사 및 품질평가에 따른 일부 백신 수거 물량에 전북지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검사 결과,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48만 도즈)에 대해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수거조치를 결정했다.

여기에는 ▲0도 미만 온도에 일부시간 노출(27만 도즈) ▲바닥 일시 적재(17만 도즈) ▲운송과정 온도 확인 불가(3만 도즈) ▲장시간(800분) 이탈돼 배송(2천 도즈)된 물량 등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대구,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1개 시·도가 해당되며 전북은 해당되지 않는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백신과 관련해 전북도는 수거 대상 물량도 없는 만큼 도민들은 안심해도 좋다"면서 "도는 오는 1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재개 계획에 따라 13일부터 만13~18세 접종 재개 및 어르신 접종 일정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 보건당국은 또 질병관리청 세부계획 시달 시 도민 혼란 방지 위한 홍보 강화와 원활한 백신공급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6일 기준 정부조달 물량 접종사례는 전국 16개 시·도 3045건, 전북은 330건이며, 이 중 수거 대상 물량 접종 사례는 전국 7개 시·도 554건, 전북은 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