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 일
남광주역 푸른숲 길에
쇠바퀴가 큰 기차 한 냥이
덩그러니 멈춰 서 있다.
여운을 남기는 시간의 여로
빠른 도시를 가르며
절그덩 절그덩
오랜 세월을 관통해 온
긴 생명의 울림
무수한 사람들의 발자취
철길 옆 꽃 한무리가
하늘 구름 바라보는데
쇠 내음에 묻혀
늘 무언가는 아쉬운
바람을 타는 삶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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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력
-사)광주문화연대 회장
-광주 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모던 PEOM 등에 시와수필 다수 등재
여성방송 최창호 취재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