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박근휘 기자]
전남도가 추진 중인 자동차 튜닝부품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이 강소기업 육성과 매출액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공모·평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정하고 2단계에 걸쳐 4년 간 총 200억원을 지원했다.

사업비는 주로 튜닝부품 제품 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한 기술개발(R&D)을 비롯해 마케팅·특허 지원, 시제품 제작 등을 돕는 사업화 지원 등 2개 분야에 과제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한 1단계 사업은 프릭사(순천시 별량면), 한국알앤드디(영광군 대마면) 등 6개 기업에 100억원을 지원했다. 매출 156억원, 고용 48명과 함께 특허 7건, 시제품 제작 9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추진 중인 2단계 사업에서도 더블유원(곡성군 석곡면), 아이비머티리얼즈(영암군 삼호읍) 등 6개 기업을 대상으로 100억원을 지원해 매출 133억원, 고용 161명, 특허 7건, 시제품 제작 8건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추가로 고용창출 38명과 매출액 28억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사업에 참가한 12개 기업은 전남도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한국자동차연구원 위탁)의 꾸준한 관리를 받게 돼 향후 5년 간 252명의 고용창출과 약 1958억원의 매출 향상이 전망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자동차 튜닝 부품산업이 전남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340만대를 넘어섰으며, 7671개 튜닝관련 사업체에 1만7725명이 종사하고 있다.

국내 튜닝시장은 2015년 3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4.18%씩 성장해 내년에는 4조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