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김학수 기자]
호남권 최대 컨벤션센터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언택트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컨벤션동 3층 회의실 3개를 활용해 온라인컨텐츠 제작이 가능한 K스튜디오를 비롯, 웹세미나실, 화상상담장 등 호남 최대 규모 'K스튜디오 광주'로 특화돼 운영된다.

웹스튜디오는 4K UHD 촬영이 가능한 캠코더(2114만 화소), DSLR 카메라(4575만 화소), 크로마키, 스튜디오데스크, 프롬프터, 조명시설, 스위처, 비디오레코더, 영상캡쳐보드, 생중계스트리머, 영상편집서버 등 고객의 활용목적에 따라 동영상촬영과 제품홍보 등을 위한 스틸컷 촬영, 실시간 방송 송출 등이 가능한 방송 스튜디오 시설을 갖췄다.

웹세미나실은 대형 LED 비디오월 165인치가 설치됐다. 화상회의는 물론 고해상도 스크린이 필요한 의료, 관광, 국제이벤트 등 각종 학술행사 개최가 가능한 멀티비전으로, 이동형 스튜디오 장비와 결합해 양방향 실시간 방송송출이 가능한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한다.

기존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으로 진행하던 행사와 달리 스마트 강연대를 통한 통합컨트롤로 편리한 터치스크린 조정, 정교하고 세밀한 영상 구현, 통일감 있는 연출로 성공적인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상상담장은 화상카메라, 모니터, 마이크 등이 완비된 중소 상담실 4개실로 구성되었으며 방음시설과 인터넷 설비를 구축했다. 온라인상담을 통해 수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코트라(KOTRA) 디지털마케터 지원사업을 비롯, 각종 국제행사 연계 화상상담회가 이 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외에도 이미 이동형 화상회의 시스템 6SET와 고객사이버상담실, 중소기업을 위한 화상회의 전용공간을 다양하게 갖추고 이용 고객들에게 비대면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K스튜디오 광주 개소식은 다음달 16일 가질 예정이며, 향후 코트라, 광주광역시, 전남도 등과 협약을 맺고 수출촉진 지원 사업, 디지털 마케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일 정종태 사장은 "코로나19로 지역 마이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달라진 시대적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번에 구축이 완료된 최첨단의 언택트 시스템을 활용해 혁신과 소통의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서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 MICE 산업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