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오진열 기자]
전북 완주지역에 육아용품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보육가정의 부담해소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11일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2020 저·출산 극복 프로그램 사업 일환으로 ‘완소mom(맘) 육아용품 공유 cafe’를 완주가족문화교육원 내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출산가정의 육아비용 부담 절감을 위한 이 카페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사용하지 않게 되는 의류, 장난감, 카시트, 도서 등 다양한 출산·육아용품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육아부담 해소와 출산 장려·양육 친화적인 환경 사회분위기 조성을 통한 행복한 완주 만들기를 위해 조성됐다.

공유 카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추어 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되고 있다.

이용 문의는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227-6090)로 하면 된다.

신앵자 완주군여성단체회장은 “출산·육아물품 공유를 통해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선순환 실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완소mom(맘) 육아용품 공유 카페가 지역 영·유아 부모들의 만남의 장으로 발전해 지역주민 간 유대감 형성의 기회가 주어지고, 육아에 지친 완소맘에게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