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체험, 테마 관광지로 개발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33억원이 증액된 총 108억원을 투입한다.
여수는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화양부터 적금 간 해상교량 개통으로 연륙된 조발·둔병·적금도 일원에 전망대와 광장,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구축한다.
강진은 '가우도 경관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체험형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이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완도 소안도에 '항일운동 테마공원'을, 신안 장산도에는 '역사문화관'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선박이 오가는 길목에 섬 이름을 설치해 찾아가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진도 '섬 관광 이미지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패턴의 변화로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객이 늘고 섬 관광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자원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섬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략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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