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올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과정 744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90개 과정보다 7.8% 늘었다. 새일센터 전국 158개소에서 경력단절 여성 총 1만1000여명에게 직업훈련이 제공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55개), 기업 맞춤형(156개), 전문기술과정(109개) 분야 과정이 대폭 늘었다.
고부가가치 직종 직업훈련을 이수하면 빅데이터 전문가, 제약 바이오 분자진단, 3D 프린팅모델링 전문가로 일하기 위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부산 동구, 대구, 대전, 경기 고양, 경북 구미에서는 6개월~9개월 단위의 장기 훈련 직업훈련도 수강할 수 있다.
기업과 협업해 마련된 직업훈련도 주목해 볼 만 하다. 산업현장 맞춤형 직무 능력을 배우고 취업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세무사무원, 법무사무원, 탄소산업 제조인력 양성과정 등 156개 과정이 있다.
코로나19로 무급휴직 중인 여성이나 휴업, 폐업한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해서는 특화 직업 교육훈련을 운영한다.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정보화 강사 등 8개 과정으로, 이들의 경력을 유지시켜 주거나 이직, 전직을 돕는다.
새일센터 수강생은 학습관리시스템(LMS)를 통해 원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특정 분야 전문성을 가진 우수 훈련과정을 콘텐츠로 개발해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론은 온라인, 실습은 현장에서 실시하는 혼합훈련 방식도 도입한다.
올해 새일센터 훈련생은 분야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SW), 문화체육관광부(문화예술), 산업통상지원부, 특허청 등 소관 부처의 지원을 받는 전문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은 새일센터를 통해 유관 직종 취업을 돕고 경력이 다시 단절되지 않도록 한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관계 부처와 협업해 양질의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훈련부터 취업, 고용유지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새로 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누구나 새일센터에서 직업훈련을 신청할 수 있다. 소정의 절차를 거쳐 훈련생으로 선발되며 훈련 기간 동안 비용 전액과 교통비를 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은 새일센터(saeil.mogef.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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