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봄을 알리는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봄날愛(애) 전주봄꽃여행지 10선'을 선별해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봄꽃여행지 10선으로 ▲전주동물원 ▲팔복예술공장 철길 ▲전주수목원 ▲전주 양묘장 ▲완산공원 ▲전주한옥마을 ▲전주 항공대대 ▲아중호수 ▲전북대학교 ▲전주 추천대교&팔복동 벚꽃길 등을 꼽았다.
당장 전주동물원은 매년 봄의 절정을 알리는 왕벚꽃이 만개해 연인과 가족 등 방문객을 맞아왔다. 시는 만개한 왕벚꽃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야간개장을 이어가며 봄꽃을 전국에 자랑했다.
3월 첫 꽃망울을 터뜨리는 청매화를 보고 싶다면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서 청매화를 따라 오목대 쪽으로 걷다 보면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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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에 만개한 겹벚꽃과 철쭉을 구경 온 상춘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
전주한옥마을 인근 완산공원 꽃동산도 봄철 빼놀 수 없는 나들이 장소다. 이곳에는 철쭉과 겹벚꽃나무,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화려한 꽃잎을 자랑하는 1만그루의 나무들이 봄 소식을 나들이 손님에 전한다.
시는 봄여행지를 인스타그램과 문화관광해설사, 그리고 최근 중점 조성한 공간 등을 반영해 선별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 헤시테크로 전주와 전주 봄, 전주 관광지, 전주 봄꽃 등에서 가장 많이 추천한 장소를 꼽았다.
이곳을 내달 관광거점도시추진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비짓전주(youtube.com/visitjeonju)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visitjeonju official)을 통해서도 홍보한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활동이 어려워진 요즘,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봄꽃과 함께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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