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김영래 기자] 심야시간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에게 음료가 들어있는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은 30대 남성에 대해 공연음란 행위도 추가키로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창원중부경찰서는 창원시 성산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음료를 투척한 A(33)씨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성산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지나가던 여성들에게 음료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는 등 15차례에 걸쳐 이 같은 행위를 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성산구 일원에서 자전거 2대를 훔치고,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공연음란 행위를 3차례에 걸쳐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물을 분석한 결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 인근 길가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 사실을 시인 받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