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오진열 기자] 교육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오는 7일 오후 2시 '대학인권센터 운영 실태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 토론회로 열린다. 인권위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NHRCkr)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인권센터 설치의 안정적인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대학인권센터는 대학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상담과 진정 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관련한 시정권고 또는 의견 표명을 해야 한다. 인권 관련 교육과 홍보, 성희롱·성폭력 피해 예방 및 대응 역할도 맡는다.

김은희 인권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은 '대학인권센터 운영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교육부 안웅환 대학학사제도과장은 대학인권센터 설치 법제화 관련 내용과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창원대 이장희 인권센터장, 서울시립대 허은영 인권센터팀장, 이화여대 박귀천 인권센터장, 방통대 임재홍 기획처장, 부산대 임애정 인권센터 전문상담원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대학인권센터 설치에 필요한 세부기준(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하반기 중 대통령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위 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학인권센터의 위상과 역할 강화를 위한 풍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대학인권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