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유은상 기자] 전북경찰청은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이번 단속은 오는 7월 14일까지 100일간 이뤄진다.

경찰은 폭력과 공갈을 일삼는 대규모 조직폭력배를 비롯해 지역 주민에게 심각한 불안을 야기하는 속칭 '동네 조폭'의 불법 행위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지역 상인을 상대로 한 상습적 갈취와 집단 폭행·협박, 도박장 불법 운영, 불법 채권 추심, 각종 이권에 개입해 치안 불안을 초래하는 행위 등이다.

앞서 전북경찰은 조폭임을 과시하며 폭행·협박해 피해자들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는 등 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또 고금리 이자를 연체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주거지와 직장 등에 찾아가 협박을 일삼고 8700만원 상당을 변제 명목으로 갈취한 3명(구속 2명)도 검거됐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을 파고드는 조직폭력배의 불법 행위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엄정 대응하겠다"며 "미리 폭넓게 살피고, 한발 앞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이미 발생한 사건은 신속하게 해결해나가는 '3선 형사 활동'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조폭 척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