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유은상 기자] 제주에서 올해 읍면동에서도 부서장 ‘양성평등담당관’이 신설된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는 부서장 ‘양성평등담당관’ 지정을 올해 읍면동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2018년 12월 양성평등담당관·담당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9년 처음 시행된 이 제도는 이듬해인 2020년 행정시로 확대된 바 있다.

제주도는 도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해 효율적인 성인지 정책 추진과 확산을 위해 부서장으로서의 양성평등담당관 책무를 강화하고 있다.

양성평등담당관의 세부 운영 총괄은 성평등정책관이 맡게 되며, 기획조정실장이 제주도 양성평등정책책임관으로 총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각 부서장은 양성평등담당관, 주무팀장은 양성평등담당이 된다.

양성평등담당관은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예산 및 결산, 성별 분리 통계 관리, 성인지 교육 등 정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도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이 반영될 수 있는 추진 체계가 갖춰진 만큼 양성평등담당관 운영이 원활하게 작동돼 성평등 의식 확산되고 성평등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