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중국주재기자 김 현 ] 중국이 코로나19 진정세와 함께 노동절 연휴를 계기로 본격적인 소비 회복세에 들어섰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 해당)는 노동절 연휴(5월 1~5일) 최종 집계에서 2억3000만명(연인원)이 국내 관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19.7% 늘어난 것이자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노동절 연휴에 비해서도 3.2% 증가했다.

노동절 연휴기간 관광 수입은 1132억 3000만 위안(약 19조6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8.1% 증가했다. 다만 올해 관광수입은 2019년 노동절 연휴의 77%에 달했다.

문화여유부는 “연휴기간 중대한 안전사고나 코로나19 확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관광객 만족도도 84.8%에 달해 ‘만족’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면서 내수 소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올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혁명 성지를 여행하는 이른바 '홍색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30대가 이런 홍색 관광의 주요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