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하는 김씨는 4월26일 경남 김해시 한 아파트에서 근무 중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경비원을 발견했다.
김씨는 119 소방대원과 영상 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다. 김씨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김씨를 비롯한 관리사무소 직원과 주민의 노력으로 경비원은 의식을 회복했다.
bhc치킨은 "김씨의 행동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돼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며 17일 김씨에게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김씨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돕는 분이 위험에 처한 것을 보자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당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던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bhc치킨 가맹운영사업부 김용희 이사는 “긴박한 순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지킨 영웅들과 함께 살고 있어 감동적이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 가까이에서 온정의 손길을 베푸는 분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bhc치킨은 2017년 8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bhc 히어로를 시작했다. 사회에 모범이 되는, 의로운 일을 펼친 시민을 찾아 시상한다. 올해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한 선장,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버스 기사, 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구조 조처를 펼친 군인 등을 bhc 히어로로 선정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정길도 기자 woman81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