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유은상 기자] 중단됐던 제주지역 등교수업이 재개된 첫날 모두 9곳의 유·초·중·고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원·동원·제주엔젤 등 유치원 3곳과 보목·위미·서귀서·이도 등 초등학교 4곳, 서귀포여중과 함덕고 등 중·고등학교 각 1곳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학교 9곳에선 모두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발생했다.

유치원 3곳에선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졌고, 긴급돌봄도 실시하지 않는다.

보목초에선 5학년을 뺀 모든 학년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위미초는 6학년, 서귀서초는 1~2학년, 이도초는 2학년을 대상으로 등교가 중지됐다.

서귀포여중에선 2학년, 함덕고에선 3학년 2개 반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교육청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도내 동(洞)지역 유·초·중과 읍·면지역을 포함한 모든 고등학교·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했다.

이후 시행 범위를 일부 조정해 20일과 21일에는 제주시 동지역 유·초·중과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서만 등교 중지를 연장했고, 이날부터 모든 학교의 등교 재개를 결정한 바 있다.

제주에선 지난 18일부터 닷새 동안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줄어든 모습을 보이다 23일 하루 동안 1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