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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 수업 질 높인다…4개교에 매년 3억5000만원 지원
교육부, 2021년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착수
3년 동안 일·학습 병행 교육 위한 융합형 모형 개발
사이버대학 대상 첫 다년도 특성화 국고 지원사업
작성 : 2021년 05월 24일(월) 16:56 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경기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자유교양대학 박성순교수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08.31.

[여성방송 = 김주영 기자] 교육부가 사이버대학의 일·학습 병행 등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는 학습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4개 대학을 선정하고 3년간 국고를 투입한다.

교육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을 근거로 설립한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을 위한 특성화 교육 모형을 개발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특히 성인 일·학습 병행과 직무 역량 강화에 특화된 교육 모형을 개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원격대학은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에 19개교가 설치돼 있다. 입학정원 외를 포함한 재학생 총 10만8428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원격교육 수요가 늘어나고, 비대면 교육을 원하는 성인이 늘어나면서 교육 혁신을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며 "원격대학을 대상으로 특성화 모형을 개발하고, 다년간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국가 평생교육통계를 보면, 지난해 성인 온라인 학습자 수는 2015만2690명으로 전년 대비 65.7%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운영한다. 사업기간 동안 선정된 4개교에 국고 연 평균 3억5000만원씩을 지원한다. 단, 마지막 1년은 평가를 거쳐 액수가 바뀔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이번 사업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원격대학 19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았다. 선정 과정에서 지난해 원격대학 인증·역량 진단 결과를 반영했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다양한 원격교육 모형의 보급으로 성인 학습자의 원격교육 수요 확산에 대비할 것"이라며 "융합교육 기반 조성으로 성인의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기자

woman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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