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10시30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제6대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브레이브 걸스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희망의 씨앗은 장기, 인체 조직, 조혈모세포 기증을 의미하는 통합 브랜드다.
브레이브 걸스는 1년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문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장기 기증 참여가 저조한데,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많은 국민들이 용기를 갖고 생명나눔에 더욱 활발히 동참하기를 바란다. 브레이브 걸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브레이브 걸스 멤버 유정은 "장기 기증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쉽게 동참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유나는 "기증 서약에 동참해 보니 어렵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전문 사진작가 오중석씨와 함께 홍보 포스터를 촬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뇌사자 478명이 장기 기증을 실천했지만, 이식 대기자는 이보다 100배 이상인 4만3182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장기이식 수준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된 선진국에 비해 장기 기증자가 부족하다. 스페인과 미국의 뇌사 기증률은 각각 인구 100만명당 48.9명, 36.88명이지만, 우리나라는 8.68명에 불과하다. 특히 인체조직 기증자가 매우 부족해 80%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서울 중구 후암로 110, 서울시티타워 21층 장기기증지원과), 등록기관 방문 등으로 가능하다.
김자심 기자 woman81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