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양인석 기자] 전남 영광군이 수산자원 증식을 통한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어종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광군은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 온난화 등으로 감소한 수산자원의 회복과 증식을 위해 최근 서해 칠산바다 안마해역에 어린 꽃게 5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방류한 꽃게는 서해나 남해의 수심 20~40m 얕은 모래진흙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종이다.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꽃게는 봄에는 암컷, 가을에는 수컷이 주로 포획된다.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 당뇨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호도가 높다.

영광군 관계자는 "방류한 꽃게는 성장이 빨라 단기간에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어린 대하 1545만 마리를 방류한 영광군은 오는 7~8월에는 어린 보리새우 3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