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백영진 기자] 광주 영락공원 화장장이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광주 영락공원 화장장에 대한 대기환경보존법 위반 혐의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락공원 화장장이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5가지의 대기환경오염물질 검사를 지난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여 동안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중 1가지 사안은 매월 2회 측정을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락공원 화장장 측은 검사를 할 수 있는 업체가 선정되지 않아 영산강환경유역청으로부터 검사 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대기환경보존법 등 관렵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