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 = 박옥희 기자] 전남 보성군 율포해수욕장이 가을에도 캠핑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짙은 솔향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율포 해변은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휴양지로, 특히 최근 주말마다 캠핑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추석연휴, 율포 솔밭 일대는 텐트를 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로 활기를 띠었다.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뛰놀고, 어른들은 커피 한 잔을 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름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 일부 관광객들은 인근 해변 산책로나 해수녹차탕을 찾아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보냈다.

한 캠핑객은 “한여름엔 너무 붐볐는데, 지금은 날씨도 선선하고 여유 있어 오히려 더 좋다”며 “율포해변은 바다와 솔밭이 함께 있어 최고의 캠핑 장소”라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해수욕장은 전국 유일의 해수녹차탕과 더불어 가족친화형 관광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가을철에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안전한 캠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