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방송] 나는 날마다 아침 눈을 뜨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로운 오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어제와 같은 하루지만 실은 전혀 새로운 시작이다.
어제 세상을 하직한 이는 도저히 경험 할 수 없는 살아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인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를 통해 많은 것을 상실하고 할 수 없는 일 한 두 가지가 아닌지라 너무 답답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이 기간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지난시간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차지하고 더 높은 곳을 지향하고 더 멀리 향하려 욕심 부렸던 일들이 참으로 덧없음을 느꼈다. 나만의 세상 남에게 지지 않으려 아등바등 했던 네 삶이 부끄러웠다. 지금 누리고 있는 많은 것이 내 능력과 노력의 결과물로 착각하며 살아온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알게 되었다.
하루는 우리가 거져 얻은 것이지만 그 가치를 알고 잘살아내는 노력을 통해 보답하고 감사드리는 내가 되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휴드림 한의원 최용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