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제도 도입 이래 지방정부의 권한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지방분권화 시대를 천명하면서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은 앞으로도 점점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지방언론의 역할 역시 중요해졌습니다. 지방권력의 거대해질수록 감시와 견제 영역 또한 비례해서 커져가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언론은 시대적 소명에 더욱 충실해질 것을 강하게 요구받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토크빌은 “모든 민주주의에서 시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고 말했습니다. 광주의 높은 의식 수준에 맞는 지방 정부를 가질 수 있게 「대한여성신문」이 정론직필의 사명감을 견지해주길 당부 드립니다.
이번 21대 총선 호남 28명의 당선인 중 여성 당선인은 저 하나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진보적 가치를 수호해온 호남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은 분명히 되짚어봐야 합니다.
여성 정치인이 양산되지 못해온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호남이 앞장 서야 합니다. 진보·개혁 정권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대한여성신문」의 창간이 더욱 뜻 깊습니다.
유일한 호남 여성 당선자인 제가 호남정치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 여정에 「대한여성신문」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성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