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딸기는 70호 농가에서 25ha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중 17농가는 자가 육묘로 우량묘 생산을 하고 있다.
그동안 긴 장마로 인해 과습, 일조부족 등을 겪은 딸기묘는 고온다습 환경에서 발생률이 높은 탄저병, 시들병에 매우 취약하다.
탄저병은 잎, 엽병, 러너에 검은색 반점이 형성되고 관부 전체가 갈변되면서 시드는 증상을 보이고 시들음병은 신엽이 노랗게 변하거나 기형 잎이 발생하며, 생육이 취되고 시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딸기는 육묘기에 탄저병과 시들음병이 감염될 경우 9월 딸기 정식 이후 비료 투입 시 뒤늦게 병 반발생이 급증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는 이로 인해 딸기밭 전체에 피해가 발생하여 뽑아내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육묘상에서 1주일 간격으로 예방적 방제를 실시하고, 계통과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상열 과장(기술보급과)은 “ 앞으로 고온기가 지속되기 때문에 육묘상 생육 환경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 정식후 현장지도를 강화해 고품질 김제시 딸기가 생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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