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총 15개의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품목별 자조금 단체,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 쇼핑몰, 직거래매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기 품목들을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먼저 한우를 시중보다 40~50%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하고 '우리한우판매점'에서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한우사랑상품권을 20% 할인해 공급한다.
돼지고기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돈몰(2~27일), 농협유통(5~18일), 양돈농협(11~18일) 등에서 김장김치와 궁합이 잘 맞는 보쌈용·수육용 한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계란의 경우 12일부터 14일까지 총 2020판을 한정 할인판매(50%)한다. 판매수익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계란나눔 캠페인에 쓰인다. 또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우수성 홍보 이벤트를 진행,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우유 등으로 교환 가능한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비대면 소비촉진 행사도 열린다.위메프(1~15일), 이베이(9~15일)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햅쌀, 과일, 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 할인행사(20%)가 진행된다.
쿠팡에서는 쌀가공식품 할인 기획전(7~14일)을 통해 34개 쌀 가공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또 11번가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최대 30% 할인판매(1~30일) 행사를, 마켓컬리는 화훼 40% 할인판매(2~6일)를 진행한다.
김장철을 맞아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로컬푸드 직매장 등 3500여개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김장채소 할인판매 '농할갑시다. 김장편'도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김장채소와 돼지고기 2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다.
그밖에도 16일부터 22일까지는 '202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도 개최될 예정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침체된 민간 소비를 촉진시키고, 김장철 등을 맞아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휘 기자 hwi757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