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한라산 영하 3.6도…제주, 올가을 들어 가장 춥다
주요지역 아침 최저기온 6.4~9.1 사이
추위 오전에 절정, 서서히 기온 회복
작성 : 2020년 11월 04일(수) 11:39 가+가-

제주 한라산에 상고대가 활짝 핀 가운데 등반객들이 은빛 백록담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여성방송 = 오진열 기자]
4일 제주 한라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6도를 기록하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산간 주요지점별 아침 최저기온 현황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3.6도를 비롯해 남벽 영하 3.3도, 진달래밭 영하 2.3도, 삼각봉 영하 2.2도 등이다.

이 밖에 주요 지역 아침 기온도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시 아침기온은 11.5도, 서귀포 8.5도, 성산 8.6도, 고산 11.8도이다.

체감기온은 더욱 낮은 6.4~9.1도로 4~5도 가량 떨어져 급격히 추운 날씨를 나타내겠다.

이 같은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지표면 냉각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이날 오전 절정을 이룬 후 기온이 차차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더욱 떨어져 체감온도가 낮아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대부분 지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며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진열 기자

woman8114@naver.com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사회

교육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