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6년 4434건, 2017년 4378건, 2018년 4239건, 2019년 4412건, 2020년 4030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렌터카 사고는 2016년부터 매년 526건(11.9%), 521건(11.9%), 513건(12.1%), 607건(13.8%), 494건(12.3%)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월별로 관광객이 많이 입도하는 시기에 렌터카 사고비율이 높아져 관광객 수와 렌터카 사고비율이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362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365건, 2017년 327건, 2018년 336건, 2019년 299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전체 사고의 9%였고, 사망자는 7.4%를 차지했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구간 단속 확대 등을 추진하고, 주야간 상시 음주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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