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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근 5년 교통사고…렌터카 비율 10% 웃돌아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9%…사망자 7.4% 차지
작성 : 2021년 05월 28일(금) 16:51 가+가-

지난 16일 오후 10시29분께 제주시 일도2동 인제사거리에서 김모(52·여)씨가 몰던 코나 SUV 렌터카 전기차량이 갑자기 건물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앞을 지나던 정모(55)씨가 숨지고 나머지 2명도 크게 다쳤다. 운전자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9.01.17.

[여성방송 = 유은상 기자] 제주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가운데 렌터카 비율이 매년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6년 4434건, 2017년 4378건, 2018년 4239건, 2019년 4412건, 2020년 4030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렌터카 사고는 2016년부터 매년 526건(11.9%), 521건(11.9%), 513건(12.1%), 607건(13.8%), 494건(12.3%)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월별로 관광객이 많이 입도하는 시기에 렌터카 사고비율이 높아져 관광객 수와 렌터카 사고비율이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362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365건, 2017년 327건, 2018년 336건, 2019년 299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전체 사고의 9%였고, 사망자는 7.4%를 차지했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구간 단속 확대 등을 추진하고, 주야간 상시 음주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은상 기자

eunsang77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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