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방송]“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할 수 있도록 이번 하시지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시지’ 이벤트 참여 의사를 밝힌 중랑구에 거주하는 이모씨의 말이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제1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준수하며 치매를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는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치매극복 주간으로 지정하고 구민들을 대상으로 ‘크게 열리다(?)’, ‘보다(視)’, ‘알다(知)’ 등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된 치매 극복 집콕 챌린지 ‘하시지(?視知)’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크게 열리다(?)’는 치매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벤트로 중앙치매센터에서 추천한 도서 목록 가운데 한 권을 선택해 21페이지의 9번째 줄에 있는 문장을 적어 참여하면 된다. 추천 도서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또 매체를 통해 치매를 알아보는 ‘보다(視)’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선정한 치매 관련 추천 도서 10권과 영화 10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감상평을 100자 이상 작성하면 된다. 추천 도서와 영화 목록은 중랑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SNS를 활용해 치매 예방을 이해하는 ‘알다(知)’도 진행된다. 집에서 3.3.3 치매예방수칙(운동·식사·독서 3권) 등 집에서 치매 예방 활동을 하는 모습을 찍어 필수해시태그(#집콕챌린지하시지, #집콕치매예방, #중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문장, 감상평 등 이벤트 참여 내용과 함께 이름, 전화번호를 적어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중랑구치매안심센터’채널을 클릭한 후 채팅하기를 선택해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구는 세 가지 이벤트 별로 당첨자 20명씩 총 60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 여부는 다음 달 8일 중랑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공지 또는 개별 문자를 통해 알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하시지 이벤트로 구민들이 치매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지역 내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부터 ‘1탄-행복한 기억찾기 차량이동홍보 이벤트’, ‘2탄-치매 관련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치매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