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언제나 마음의 뿌리이자 삶의 원점이다.
나는 의정 활동을 마친 뒤에도 늘 “고창이 어떻게 하면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
이제는 변화의 시대 속에서 고창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그려볼 때다.

고창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농특산물, 그리고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고장이다.
하지만 지역의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은 여전히 큰 과제다.
따라서 앞으로의 발전은 ‘사람이 머무는 지역, 사람이 행복한 고장’ 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 정책, 농촌의 디지털 전환, 고령층의 복지 체계 강화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청년층에는 창업과 귀농·귀촌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어르신들에게는 생활·의료·문화 복지를 통합한 복지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한우, 수박, 복분자, 고창 쌀 등을 활용한 6차 산업화로농업과 관광, 문화가 결합된 ‘고창형 순환경제 모델’ 을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고향 발전의 출발점은 ‘사람들의 참여와 연대’ 에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와 같은 제도를 통해 출향인들이 지역 발전에 마음을 보탤 수 있도록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나 역시 고향을 떠나 있더라도 늘 ‘고창 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크고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
고창의 아름다운 들녘과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다음 세대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이제는 모두가 함께하는 ‘참 고창, 살고 싶은 고향’ 으로 만들어가야 한다.